매일 쓰는 치약,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

치약

우리가 모르는 유해 성분들

치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필수품이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 속 성분들이 우리의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약의 종류도 무궁무진해 고르기도 어렵고 그냥 들어본 브랜드이거나 세일하는 치약을 고르곤 합니다.

치약에는 충치 예방과 입 냄새 제거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일부 성분은 과다하게 사용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될 경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들이 여러 번 발표된 바 있습니다.

 

1. 불소

효과적인 충치 예방, 하지만 과잉 섭취는 위험 불소는 충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많은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불소는 치아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과도한 불소 섭취는 '플루오르증(Fluorosis)'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플루오르증은 치아의 표면에 하얗거나 갈색의 반점이 생기며, 심할 경우 치아가 약해지고 부서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불소는 안전하게 사용되면 충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불소의 과다 섭취는 아이들의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소가 과다하게 섭취될 위험이 큽니다.

Journal of Dental Research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불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2.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소듐라우릴설페이트(Sodium Lauryl Sulfate, SLS)'는 치약에서 거품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구강 내 점막을 자극해 입 안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SLS는 구강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Journal of Clinical Dentistry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SLS가 구강 점막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SLS가 포함된 치약을 사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구강 내 염증과 자극을 경험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침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어린 친구들이 아니라면 치약을 고를 때 SLS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 트리클로산

 '트리클로산(Triclosan)'은 항균 성분으로, 일부 치약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리클로산은 세균을 죽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 성분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트리클로산이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하여 호르몬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생식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트리클로산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합니다.

우리가 치약을 쓰고 세면대에 뱉으면서 트리클로산이 배수로를 통해 환경에 유입되면, 수생 생물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결국 생태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인공 향료와 색소

알레르기 반응과 입 안의 자극 많은 치약에는 인공 향료와 색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치약을 맛있고 보기 좋게 만들어주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Dermatology에서는 인공 향료와 색소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구강 내 점막에도 비슷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색소는 체내에 축적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특정 인공 색소는 체내에 축적되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보기 좋은 치약을 고르기보다 입안을 깨끗하게 하는데 불필요한 성분이라면 빼고 고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자연주의 치약

이러한 유해 성분들의 위험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자연주의적인 치약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됩니다.

자연 치약은 불소나 SLS, 트리클로산과 같은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대신 베이킹 소다나 코코넛 오일, 허브 추출물 등을 사용하여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치약입니다.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자연주의 치약이 치아와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치약을 쓰는 이유를 생각한다면 자연주의 치약도 구강 청결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치약은 우리의 구강 건강에 필수적인 제품이지만, 그 안에 포함된 일부 성분들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불소, SLS, 트리클로산, 인공 향료와 색소 등은 각각의 연구에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자연주의제품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려면 매일 사용하는 치약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 쓰림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니다? 헬리코박터가 문제다!